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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멀었는데… ‘추미애發 나비효과’ 걱정[소소한 복도통신]

  • 관리자
  • 26.09.28
  • 8

정치부 정당팀 김지현 기자

 

■ 소소한 복도통신

 AI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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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이춘석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나비효과죠.”

 

최근 만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이다.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경기지사에 추미애 현 지사가 당선된 데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본의 아닌’ 공로가 있었다는 냉소 섞인 반응이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 도중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의혹이 불거지며 자진 탈당 후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했다. 추 지사는 그 후임으로 법사위원장으로 갔다. 법사위원장으로 올해 3월까지 공소청법·중대범죄수사청법 등 여권 지지층이 열망해온 검찰개혁 입법의 기틀을 놓았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 증원법)도 추 지사가 법사위원장 시절 속전속결로 통과시켰다.

 

추 지사는 검찰·사법개혁 입법을 발판 삼아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 승리했다. 당 대표와 장관을 지내며 쌓은 인지도에 강성 지지층 결집까지 이뤄지며 ‘명픽(이재명 대통령 선택)’ 후보로 불린 한준호 의원을 눌렀다. 김동연 전 지사의 ‘현직 프리미엄’도 추 지사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주자급 인물로 키워 ‘보수의 어머니’라는 조롱 섞인 별명이 붙었던 추 지사가 여당 광역단체장으로 차기 대선을 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경기지사로 부임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8월, 추 지사는 경기도 재정위기 선언에 나서며 “‘보수의 어머니’가 돌아왔다”는 평가를 다시 받고 있다. 검찰 출신 김지용 중수청장을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가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지역 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기도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 도비 매칭 사업 등이 중단되며 지역구에서 받을 항의를 미리 걱정하는 의원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추 지사의 행보가 차기 총선에서 어떤 나비효과를 낼지 궁금하다.

 

출처: 문화일보(20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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