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엽 교육학 박사·전 서울 양진초 교장

*“‘여행잇슈’는 세계를 누비는 독자들에게 여행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입시 박람회에선 각 대학별로 팜플렛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지난 9일은 제579돌 한글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외래어 가운데 특히 자주 틀리는 표현을 함께 살펴볼게요. 위 문장의 ‘잇슈’와 ‘팜플렛’은 각각 ‘이슈(issue)’와 ‘팸플릿(pamphlet)’으로 고쳐 써야 맞습니다.

‘이슈’는 ‘논의나 논쟁의 중심이 되는 문제점’을 뜻합니다. 다듬은 말로는 ‘쟁점’ ‘논점’ 등이 있지요. ‘잇슈’는 잘못된 표기인데, TV 프로그램의 코너 이름이나 간판 등에 ‘잇슈 머니’ ‘잇슈 키워드’라고 쓰는 경우가 많아요. 모두 ‘이슈’로 고쳐야 해요.

‘팸플릿’은 ‘설명이나 광고, 선전 등을 위해 얇게 묶은 작은 책자’를 말합니다. 실생활에서 ‘팜플렛’ ‘팜플릿’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틀린 표기예요. 다듬은 말로는 ‘소책자’ 등이 있지요. 참고로 팸플릿보다 더 간략한 형태로, 광고 문구 등이 인쇄된 종이를 ‘리플릿(leaflet)’이라고 합니다. ‘리플렛’ ‘리프렛’은 틀린 표기예요.

[예문]

-이슈별 해법을 마련해 우리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홍보 영상과 포스터, 팸플릿을 적극 활용하여 행사를 잘 진행했다.

출처: 조선일보(202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