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해서 탈무드에 나노는 세 마리의 개구리에 관한
일화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어느 날 개구리 세 마리가 우유통에 빠졌다.

개구리들은 빨리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쳤지만
매끈한 우유통 안은 발 디딜 곳이 없었고 너무 깊었다.
그렇게 계속 허우적거리다 힘이 빠져 버렸다.

첫 번째 개구리는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죽음을 받아 들었다.

두 번째 개구리는 우유통이 너무 깊어
빠져나간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죽어 버렸다.

그러나 세 번째 개구리는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그리고 코를 우유 밖으로 내밀고
가라앉지 않도록 뒷다리를 계속 움직였다.
점차 지쳐갔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얼마나 움직였을까?

그때 개구리 발끝에 딱딱한 무언가가 닿았다.
바로, 버터였다.

뒷다리를 쉬지 않고 움직인 덕분에
우유가 버터로 변한 것이다.

세 번째 개구리는 그 버터를 딛고
마침내 통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쉽게 현실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위의 세 번째 개구리처럼 난관 속에서도
희망과 끈기를 가지고 힘차게 헤엄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우리는 배울 수 있다.

"하나의 긍정적인 생각이, 수천개의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낸다"